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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에서도 디바 온라인! 지스타 찾은 코스프레 팀 2AO 디자인 김형선 대표

2016/11/21

지스타에 참여하는 많은 기업이 자신의 행사를 알리기 위해 모델을 고용하곤 합니다. 게임 속 멋진 캐릭터들을 현실 부스 한쪽에 구현하기 위해 적합한 선택이라는 생각에서인데요. 그만큼 전문 모델의 역할이 게임 행사에서 가지는 비중은 간과하기 어렵죠.

그런데 최근에는 모델의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전문 코스프레 팀입니다. 게임에 대한 지식과 캐릭터에 대한 연구. 그리고 의상까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코스프레 팀은 게임을 알리는 데 더없이 적합한데요. 이번 지스타에서도 유명 코스프레 팀은 저마다 게임 캐릭터의 의상을 입고 행사장을 돌아다녔습니다.

국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2AO 디자인 (2AO)'도 지스타 2016을 찾았습니다. 다만 다른 게임 부스가 아니라 B2C 포토 부스에서 게임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에 한창이었죠. 

디바 코스프레로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국내보다 해외 활동에 집중했던 2AO. 김형선 대표는 지금껏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내 팬들을 찾기 위해 이번 지스타를 찾았다고 전했는데요. 그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목표에 대해 더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2AO의 김형선 대표

 

 

Q. 안녕하세요. 인벤 유저분들께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AO Design의 대표 김형선입니다. '아자'라는 코스튬 플레이어를 필두로 하는 전문 코스프레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는 약 3년 반 정도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모델 없이 제작 워크숍만 있던 팀에서 지금은 전문 코스프레 팀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두 분은 어떻게 인연이 되어 함께하게 되었나요?

당시 '아자'가 전에 있던 팀을 나와 1년 반 정도 공백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팀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개인적인 취미로 다시 코스프레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때 저희는 의상이나 소품 제작 등을 꾸준히 하고 있었을 때인데요. 마침 '마네킹이 아니라 직접 모델에게 옷을 입히면 어떨까'하고 생각하고 있을 시기였죠. 

개인적으로 작은 친분이 있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해보자고 말했더니 흔쾌히 승낙하더라고요. 이후 두세 번 함께 작품을 냈고 마음이 맞아 팀까지 꾸리게 되었습니다.
 

 

▲ 코스프레 뿐만 아니라 소품 제작도 업무 중 하나. 사진은 터닝메카드 뮤지컬에 사용된 로봇.


 

Q. 아무래도 해외 활동이 많았어요. 처음부터 해외를 목표로 하고 프로젝트를 준비하신 건가요?

따로 해외 무대만 상정해두고 진행하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국내외 가리지 않고 활동하겠다는 생각만 있었죠. 그런데 코스프레 전문 팀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레 작품이 질이 오르다 보니 저희를 불러주는 해외 업체가 많아졌습니다. 또 해외 커뮤니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의가 바르다며 좋아해 주기 시작하니 그런 이야기가 퍼져 더 많은 행사 참여 요청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외에서 찾아주는 가장 큰 이유는 사진으로 보이는 작품과 실제 작품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 같아요. 촬영 후 편집을 통한 연출로만 낼 수 있는 표현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지나친 편집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런 성향이 저희 작품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이렇게 해외 활동을 계속해나가다 보니 중국, 태국, 미국 등에 팬클럽을 운영하는 분들도 생겼고 이벤트에서 친분을 쌓는 일도 늘었죠. 그런 좋은 관계가 이어져 더 많은 분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Q. 해외 행사를 많이 다니면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것보다 더 힘들 것 같아요.

맞아요. 육체적으로는 항상 힘들죠. 사실 해외 행사에서는 무리한 의상의 제작을 요청하는 일은 없지만, 이런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 그것들을 다 처리하는 게 힘들죠. 언제 일이 더 생길지 모르니 미룰 수도 없고요. 그렇다고 또 대충 만들 수는 없으니 잠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어요. 중국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는 일주일을 비행기 안에서 쪽잠 잔 것 외에는 쉬지 못했던 적도 있네요. 그러다 보니 몸에 안 좋은 신호가 올 때도 있고요.

더 안 좋은 것은 신경이 곤두선다는 거예요. 잠을 자지 못하니 서로 예민해지고 다투기도 하죠. 하지만 그래서 사람 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힘들었던 것을 풀면 더 친해지기도 하고요.

또 코스프레라는 문화 하나로 서슴없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몸은 힘들지언정 매 행사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 가레나 행사에서 DJ 소나를 연기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Q. 해외 활동이 많아질수록 아쉬워하는 국내 팬들도 많았어요.

'아자'가 유명한 모델이다 보니 국내에도 팬이 많이 있어요. 저에게 연락하는 분들도 많았죠. 물론 국내에 있기도 했지만, 해외 활동도 계속 있으니 국내에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국내 팬들이 저희를 보려면 해외로 직접 가야 하게 된 거죠. 최근에는 중요한 일정을 제외하고는 해외 일정은 정리가 된 상태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행사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지스타를 선택했어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팬들의 응원과 성원으로 국내 활동에도 집중하게 된 만큼 직접 만나는 게 좋을 거로 생각했어요. 마침 아는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부스 옆에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죠.

저희 카페나 사이트를 통해 나름 홍보는 했지만, 팬들이 몰라보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어요. 사실 홍보니 마케팅이니 하는 것보다도 많은 분을 직접 알게 돼서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받던 사람들을 행사장에서 직접 만나니 신기하기도 했고요.

저희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팬분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지스타 말고도 많은 행사들이 생겨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


Q. 이번 행사에 여러 모델이 참가했는데 이런 의상이나 작품을 제작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

의상팀은 기본적으로 의상 제작과 관련된 일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아요. 웨딩드레스를 제작하던 사람도 있고 패션쇼 현장에 참가했던 경력이 있는 팀원도 있죠. 촬영이나 의상이 어떻게 보여야 예쁘게 나올지 아는 사람들이죠. 모델의 머리, 옷매무새 등등 세심한 부분까지 다 맡아서 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포즈 같은 경우도 신경을 써야 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다행히 많은 경험이 있는 '아자'가 잘 해줘서 딱히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 벌써 50~60회 정도 해외에서 행사를 진행해서 그런지 저희가 놀랄 정도로 다양한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해주곤 해요. 저희끼리는 '포즈 자판기'라고 부를 정도죠.

개인적으로 15년 정도 코스프레와 관련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많은 코스튬 플레이어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봐왔죠. 그녀는 그중에서도 유명한 코스튬 플레이어 분들과 견줘도 부족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능력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 인벤 코스프레 갤러리 최다 추천을 받기도 한 '아자'의 디바 코스프레.

 

Q. 그럼 의상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코스프레 결과물을 내놓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나요?

아마 다른 코스프레 전문 팀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3~4주 정도까지 걸리기도 해요. 더 빨리 만들 수 있기는 한데 의상의 재현도나 품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이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 같네요.

저희는 의상팀이 따로 있어 코스프레 의상 제작을 전담하고 있는데 제가 가진 '퀄리티에 대한 욕구' 탓에 그 팀에 항상 미안해하고 있어요. 지난번 기간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작품을 제작할 때에는 미리 정해놓은 기준에 차지 않다고 생각해서 완성된 옷 3벌을 버리기도 했죠.

다행히도 팬이나 업체에서 좋아해 주시는 것도 이런 품질에 대한 욕심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네요.


Q. 15년 정도 전이면 코스프레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시기인데요. 그때와 지금의 코스프레를 보면 무엇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의상 제작이나 사진 기술 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상승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사람들의 생각이에요.

제가 처음 코스프레 문화를 접할 때만 해도 일본 문화가 개방되기 전이었어요.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해적판을 구매했다 잡혀가는 사람도 있었을 때죠. 그래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작된 우리나라 코스프레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습니다. 문화를 즐긴다는 생각보다는 일본의 좋지 않은 행동을 따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이죠. 심할 때는 욕설이나 주먹다짐을 하는 일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문화라는 인식이 많아졌어요. 부모님이 먼저 다가와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죠. 이번 지스타에서도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이 저희와 함께 사진 찍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Q. 코스프레 모델이 꾸준히 늘고 있어요. 새로 모델을 선택할 때는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모델을 뽑는 기준은 다양하죠. 연기력이나 포즈 같은 개인적인 기량도 있고 외모나 옷맵시가 잘사는 체형 등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죠. 하지만 저희는 팀의 색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미 '아자'가 가지고 있는 색이 있으니 여기에 다른 색을 가진 모델을 더한다면 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게 되니까요.


Q. 그렇다면 다른 모델 자랑도 좀 부탁드려요.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지만 '아자'가 대체로 친근하고 여리한 캐릭터라면 '호리' 모델은 선이 굵은 캐릭터에 어울리는 색을 가지고 있어요. 얼굴도 작고 마른 체형이라 의상을 입었을 때 옷에 맵시가 절로 생기는 타입이라고 할까요?

반면 '베일리' 모델은 저희에게 약간 부족했던 귀여움을 채울 수 있는 모델이에요. 메이크업을 지워도 귀여움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처음 봤을 때 받은 충격은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

최근에는 섹시하고 강인한 여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이부' 모델이 팀에 추가되어 총 4명의 모델이 정식 팀이 되었죠.
 

 

▲ 팝스타 케이틀린과 카타리나를 연기한 '베일리'(좌)와 '마이부'.
 

 

사실 이 4명 외에도 함께하고 있는 모델들이 있는데요. 사진에 찍힐 때의 연기나 외모 등은 다른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기도 해요. 다만 아직은 경력이 짧고 무대에 나왔을 때 관객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퍼포먼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프로팀이다 보니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프로로서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 모델들도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경험이 쌓이면 정식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Q. 혹시 온라인상의 댓글이나 유저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나요?

인터넷 반응이라는 게 보통 좋지 않은 말이 더 기억에 남잖아요? 저도 그렇기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한 팬이 저희가 한 코스프레를 보고 아쉬웠던 점을 지적해주셨던 글이 생각나네요. ‘댓글란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장문의 글이었는데요. 이 캐릭터는 어떤 성격의 캐릭터이고 그걸 나타낼 수 있는 표현들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내용이었죠. 이 글을 읽고 망치로 맞은것처럼 머리가 울리더라고요.

사실 당시 모델분들의 연기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요. 촬영하고 작품을 내놓으면서 몇몇 디테일을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들었어요. 그런데 팬이 그걸 정확히 짚어낸 거죠.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것은 모델분이다 보니 저희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캐릭터 연구나 표현력도 더 끌어올리려고 하는 계기가 됐어요.

제가 스타워즈의 광팬이다 보니 세계관을 잘못 표현되거나 캐릭터 설정이 잘못되면 참지 못하고 말을 하게 돼요. 아마 팬분들도 저처럼 캐릭터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커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내는 것 같아요. 그런 지적이 저희가 놓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더 좋은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 밑거름이 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이런 반응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많은 자극을 받고 있으니 응원만큼이나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심한 비난만 하지 말아주세요. (웃음)
 

 

Q. 한국에서의 많은 활동을 앞두고 있다고 하셨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 부분은 저희 팬들에게도 이야기했던 것인데 팬과 2AO가 따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저희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팬들을 만나서 인사드리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4월 태국 코믹콘 등 큰 해외 행사들이 남아있지만,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다른 작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보 등을 위해 저희와 함께하고 싶은 분들과 더 많은 행사를 하고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작품도 있으니 올해 연말부터 꾸준히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Q. 그렇다면 2AO를 운영하는 대표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같은 판타지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런 사실적인 작품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꼭 코스프레가 아니더라도 소품이나 의상이 될 수도 있겠죠. 이런 판타지에서 볼 수 있는 가죽이나 털 작업을 한 의상도 꼭 해보고 싶네요.

팀하고는 관계 없이 개인적인 욕심이겠지만, 코스프레 사진으로 한 장의 영화 포스트를 보는 것 같은 무게있는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요. 다만 이런 것은 업체의 요청이나 행사 등 회사 업무와는 다른 제 개인적인 목표니까 당장 팀원에 강요할 게 아니라 실현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모든 팀원들이 부대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색이 드러나는 시기가 오면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작품에 도전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 '호리'의 위도우 메이커.

 

 

Q.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해외 활동이 많아 국내 팬들을 많이 찾지 못했는데도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관심들이 저희가 일을 해나가는 데에 에너지가 되고 있어요. 또 따뜻한 애정의 한마디만큼이나 질타의 목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아직은 부족한 저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원문보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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